[조문주 원장님 인터뷰] "고양이는 고양이 전문 진료가 필요하다"… 반려묘 보호자들이 고양이 전문병원을 찾는 이유
2026-07-05

진료 경험과 중증질환·난치성 질환 치료까지… 보호자가 확인해야 할 병원 선택 기준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반려묘를 위한 의료 서비스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특히 고양이 보호자들 사이에서는 예전부터 고양이만 진료하는 전문병원을 찾는 경우가 적지 않다. 고양이의 특성을 이해하고, 보다 전문적인 진료를 받기 위한 선택이라는 인식이 널리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고양이는 개와 행동학적·생리학적 특성이 크게 다르다. 환경 변화에 민감해 병원 방문만으로도 큰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며, 통증이나 이상 증상을 잘 드러내지 않아 질환이 상당히 진행된 뒤 발견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또한 만성신장질환(CKD), 하부요로계질환(FLUTD), 비대성심근증(HCM), 구내염 등은 고양이에서 비교적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개와는 다른 진단과 치료 접근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이러한 이유로 수의학계에서는 고양이의 특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다양한 임상 경험을 갖춘 의료진에게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특히 고양이만 진료하는 전문병원은 다양한 반려묘를 지속적으로 진료하면서 임상 경험을 축적하고, 진료와 입원 환경 역시 고양이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병원을 선택할 때 고양이 전문병원인지 아닌지뿐만 아니라, 의료진이 얼마나 오랫동안 고양이를 진료해 왔는지, 다양한 질환의 치료 경험과 임상 케이스를 보유하고 있는지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더불어 중증질환이나 난치성 질환 치료가 가능한지, 응급진료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지, 정밀검사와 고난도 치료를 수행할 수 있는 2차 진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도 보호자들이 살펴봐야 할 중요한 기준으로 꼽힌다.
조문주 백산동물병원 원장은 "고양이는 질환의 양상뿐 아니라 통증을 표현하는 방식,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모습까지 개와 상당한 차이가 있다"며 "같은 증상이라도 고양이의 특성을 이해하고 접근하는 것이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가능하다면 고양이만 진료하는 전문병원에서 상담과 치료를 받아보는 것을 권한다"며 "병원을 선택할 때는 전문병원이라는 이름뿐 아니라 의료진의 고양이 진료 경험, 다양한 치료 케이스, 그리고 중증질환이나 난치성 질환 치료가 가능한지, 응급진료와 2차 진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까지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반려묘의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만성질환과 노령묘 진료의 중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병원을 선택할 때 단순히 거리나 규모만 고려하기보다 고양이 진료 경험과 전문성, 진료 환경, 응급 대응 체계까지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반려묘의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출처 : 바이오타임즈(https://www.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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