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SBS TV동물농장에서 '안녕, 똘똘아' 편이 방송되었는데요~
똘똘이는 강원래-김송 부부의 반려견입니다. 저희 백산하고도 오랜 인연이 있는 아이이기도 합니다.
'안녕, 똘똘아' 편을 촬영하던 중 최근 건강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저희 병원에 방문하게 되었어요..
똘똘이에게는 가슴아픈 사연이 있습니다. 바로 림프암 말기상태로 현재 진통제처방을 받으며 살고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랑하고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며 강원래씨와 김송씨에게 아낌없는 애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똘똘이는 사람처럼 대화를 할수는 없지만 마음으로 충분히 표현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걱정하지말라고...힘들어하지 말라고...
병원에서도 동물농장을 함께 시청했는데요.. 강원래씨가 직접 쓴 편지를 읽으실때 코끝이 찡해지면서 함께 눈물을 흘렸습니다...
하지만 슬퍼할 시간이 아깝다는 김송씨의 말에 정말 공감했습니다. 똘똘이를 위한 여러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는데요.. 저희도 응원하겠습니다!! 정말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생각하면서 아낌없는 사랑과 애정을 나누며 살고있는 강원래-김송부부와 똘똘이의 가족모습이 너무도 감동스럽네요...
이 잘생긴 아이가 웰시코기인 똘똘이 입니다. 김송씨는 마음여리고 착하신 분인데요.. 똘똘이가 없는곳에서는 눈물을 흘려도 똘똘이 앞에서만큼은 저렇게 행복한 미소를 보이시더라구요..
똘똘이를 위한 선물로 '똘똘이 소원 성취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는 부부의 모습입니다. 똘똘이의 암투병은 가슴아프지만 그래도 강원래씨와 김송씨의 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최근 건강상태를 확인해보기 위해 내원하게 되었습니다..
똘똘이가 병원에 올때마다 진료를 봐주시던 이영수원장님 입니다.
반려동물도 보호자의 감정을 느끼기 때문에 똘똘이 앞에서 슬퍼하고 걱정하기 보다는 마음을 강하게 먹어야 한다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동물은 말을 못하지만 감정으로는 충분히 느낌니다... 꼭 알고 계셔야 해요!!
강원래씨가 똘똘이에게 쓴 편지를 읽으시는 모습인데요.... 아마 방송을 보신분들중 공감하시는 분들은 눈물을 흘리셨을것 같네요.. 평소 강원래씨의 이미지가 강하고 카리스마 있는 느낌이었는데 똘똘이한테 만큼은
속에 있던 진심이 우러나와서 그런지... 편지읽는 동안 함께 눈물이 흐를정도로 공감이 갔습니다.
동물병원에서 일하면서 매일같이 아픈아이들을 돌보고 치료하고 하는데요..
그럴때마다 함께 아파하고 힘들어하고 슬퍼하다보면 치료에 집중이 안되기때문에 수의사들은 늘
냉정해지려고 노력합니다. 물론 사람을 치료하는 의사도 마찬가지 겠죠..
간혹 수의학전공 실습생들이 교육와서 아픈 아이를 보며 감정을 주체하지 못할때도 있습니다. 단지 동물이 너무 좋아서 수의사를 꿈꾸는 학생들이 대다수 이거든요... 그럴때마다 대범해져야 하고 감정조절을 잘 해야 한다고 말하는데요...
하지만 임상에 뛰어든지 몇년, 아니 십수년지 지난 수의사도 이런 사연을 보면 자연스레 눈물이 흐르는 것은 어쩔수 없는 감정의 동물이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강원래-김송 씨 부부에게는 최근 반가운소식도 함께 찾아왔는데요~ 똘똘이 소원성취 프로젝트도 성공하셔서 똘똘이와의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