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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동물병원 백산동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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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냥이도서관
    • 고양이 먹거리

      2017-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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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가 오기로 했어요. 고양이에게는 어떤음식을 주어야 하고, 좋아하는 음식은 무엇일까요?

       

      어린 고양이를 입양하기로 결정했다면 아가를 맞을 준비가 필요합니다. 우선 가장 중요한 건 먹고 마시는 일이겠지요. 그럼 한 가지씩 알아볼까요?

       

      고양이의 먹거리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영양학적인 측면에서 고양이만의 독특한 특성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기운 없고 배 고프면 당 떨어진다고 농담처럼 하는 말이 사람이나 개에서는 사실 진짜랍니다.

       

      즉, 사람과 개에서는 일차 에너지원이 탄수화물 (포도당)인데요. 고양이는 이와 달리 단백질 (아미노산)이 일차 에너지원입니다. 탄수화물이나 지방도 급할 때는 에너지원으로 사용되지만, 고양이에게 가장 필수적인 건 양질의 단백질이구요.

      이 밖에도 사람처럼, 다양한 종류의 비타민과 미네랄 등의 미량 원소도 반드시 필요하답니다. 이전에는 질이 좋지 않은 건사료나 개 전용 사료를 급여하곤 해서 티아민이나 타우린 결핍으로 아픈 아가들도 있었는데요. 요즘에는 대부분의 사료 회사에서 고양이에게 필요한 균형 있는 영양 성분 배합을 유지하고 있어서 영양소 결핍에 의한 문제는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

      나이와 아가의 기호성에 맞추어서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 미량 원소들이 잘 포함되어 있는 먹거리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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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의 먹거리들에는 건사료와 습사료,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간식들이 있습니다.

       

       

      1. 건사료

      2. 습사료 <2-1. 주식 캔 2-2. 생식(가정 조제식)>

       

       

      한국 사람은 밥심으로 살듯이 고양이의 주요 먹거리도 사료랍니다. 사료는 크게 건사료와 습사료로 나뉘고 습사료는 다시 가공된 캔에 포장되어 판매되는 주식 캔과 생식 (가정 조제식)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젖을 떼고 스스로 사료를 먹기 시작하는 생후 6주령 부터 생후 10-12개월까지의 성장기 고양이, 다 자란 어른 고양이, 그리고 잠이 늘기 시작하는 나이 든 고양이 순으로 필요한 칼로리는 줄어들고, 다른 성분들에도 차이가 생기기 때문에 대부분의 건사료는 이렇게 연령 별로 구별되어 판매되고 있답니다. 또한, 간이나 신장, 또는 배뇨에 문제가 있는 고양이들을 위한 처방식도 있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는 고양이 도서관에서 다루어 보겠습니다.

       

      고양이의 먹이 습성은 생후 3-4개월 사이에 고정됩니다. 때문에 어릴 때 경험해 보지 않은 종류의 사료나 간식에 적응하는데 때로 오랜 시간이 걸리거나 평생 동안 먹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을 급여한다면 소화기계 문제 (주로 설사나 구토)가 발생할 수 있지만, 먹이에 대한 습관이 자리 잡는 시기에는 질이 좋은 주식캔이나 간식류를 소량씩 급여하는 것도 삶의 질을 다채롭게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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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사진>

       

      다 자란 고양이의 먹이에 대한 취향은 까다롭기 때문에 사료를 변경해 줄 때에는 점진적으로 해 주어야 합니다. 사료의 알갱이 크기, 모양, 냄새나 식감에 따라 선호도가 다르므로 기존의 사료와 섞어 급여하면서 점차 새로운 사료 양을 늘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의 입장에서 보기에는 정말 사소한 듯 보이지만, 작은 변화에도 우리 고양이들은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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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사진>

       

       

       


      그 밖에 다른 간식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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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사진-고양이 저키>

       

       

      간식에는 치석 예방이 가능한 단단한 스낵류, 생선이나 육류를 가공하여 손으로 쉽게 잘라 먹일 수 있는 저키류나 건어물류, 진공 소포장으로 나오는 가공 육/생선류 등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닭고기나 생선을 냉동 동결 건조한 스낵도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너무 많이 먹는다면 주식으로 먹는 건사료에 대한 식욕이 줄거나 살이 찔 수 있지만, 소량씩은 일상의 즐거움이 될 수 있고, 또한 훈련 시 칭찬해 주어야 할 때,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들도 사람이 먹는 음식에 관심을 갖고 달라고 보채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답니다. 물론 전혀 관심이 없는 아가들도 있지만, 고양이가 맞나 싶을 정도로 반찬 그릇에 호시탐탐 손을 뻗치거나 집에서 야식으로 치킨이라도 먹으면 난리가 나는 아가들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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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사진>

       


      그럼 사람이 먹는 음식들을 고양이가 먹어도 될까요?
      고양이는 혀에 단 맛을 느낄 수 있는 미각 세포가 적어서 사람처럼 단 맛을 잘 느끼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특정 아미노산의 단 맛에는 반응을 보이는데요. 이 때문에 버터 등이 포함된 빵이나 유제품에 관심을 많습니다.

       

      소금 간이나 양념이 전혀 되어 있지 않은 삶거나 구운 닭고기, 금방 삶은 파스타 면, 첨가제가 없는 플레인 요거트, 바닐라 아이스크림 등은 소량 급여해도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래도, 역시 비만이나 배탈이 날 수 있으니 가능하면 주시지 않는 것이 좋겠지요.

       


      아! 사람 우유도 먹을 수는 있지만 조심해야 합니다. 우유를 먹으면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사람들처럼 고양이나 개는 젖당을 분해하는 효소가 없어서 설사를 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모든 고양이가 다 설사를 하는 건 아니랍니다. 그래도, 사람용으로 시판되는 우유를 급여하고자 하신다면 젖당 함량이 적거나 소화가 잘 되도록 고안된 우유는 주시는 것이 더 낫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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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절대로 고양이가 먹지 말아야 하는 먹거리들에 대해 알아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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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파, 파, 마늘 등의 향신료는 고양이가 먹을 경우 적혈구가 깨지면서 빈혈이 일어나 생명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초코렛도 마찬가지이구요. 특히 코코아 함량이 높은 다크 초코렛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답니다. 포도 알맹이, 포도 껍질, 포도씨유 등 포도가 포함된 제품은 고양이에서 급성 신부전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음식은 아니지만, 아이비, 백합류는 풀을 뜯는 습관을 가진 고양이가 있는 집에서는 들여 놓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중독 증상을 일으킬 수 있거든요. 또한, 마른 오징어, 쥐포, 사람이 먹는 참치캔도 주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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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거리뿐만 아니라 물은 고양이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사막 태생의 고양이는 신장에서 물을 재흡수하여 요를 농축하는 능력이 뛰어나지만, 이는 반대로 수분 섭취가 부족하면 신장에 무리가 갈 위험이 높아집니다. 때문에 밥과 더불어 매일 신선한 물을 준비해 주는 일에 신경을 써 주어야 합니다. 여러 마리의 고양이가 집에 있다면 물 그릇을 여러 개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물이 순환하면서 흐르는 물처럼 효과를 내는 정수기를 이용하는 방법도 고양이가 물 마시는 것을 좋아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밥이랑 물은 어디에 담아 주어야 할까요? 아무데나 담아 주어도 괜찮겠지라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고양이는 좁고 깊은 용기보다는 넓고 낮은 그릇을 좋아 하구요. 턱 밑에 여드름이 많이 나거나 피부 자극이 있다면 그릇의 재질을 플라스틱이나 스테인레스에서 도자기류로 바꿔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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