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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냥이도서관
    • 고양이 종류

      2017-05-09

      고양이 종류는 정말 많아요. 어떤 고양이들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고양이의 품종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품종이 어떻게 정해지는 것인지 간단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최초의 캣 쇼는 1871년 영국 런던 크리스탈 궁전에서 열렸는데요. 약 25마리의 고양이가 대중에게 선보였답니다. 그런 이후 19세기 초반에 16마리 고양이가 공식적으로 품종 등록되었고, 현재는 54개 품종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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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 품종에 대한 기준은 몸 형태, 머리 모양, 털 길이와 색깔, 무늬, 그리고 눈 색 등으로 결정됩니다. 1949년, 프랑스, 벨기에, 네델란드, 스위스,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영국 등이 참가하여 Federation Internationale Feline d'Europe (FIFe)를 조직하였는데요.
      현재 FIFe에 가입되어 있는 나라는 약 40개 국에 이릅니다. 유럽의 경우 FIFe에서 각 품종에 대한 기준을 책정하고 있습니다. 유럽에는 1906년에 설립된 World Cat Federation of Europe (WCFE)도 있답니다.

       

      현재 미국에서 가장 큰 고양이 협회는 Cat Fanciers' Association (CFA)이고, 또 다른 협회로는 The International cat Association (TICA)이 있습니다. 이들 협회에서 고양이 품종에 대한 기준 및 캣 쇼를 통한 각종 증명서를 발급하고 있습니다. 매우 엄격하고 까다로운 기준에 따라 고양이의 품종에 대한 기준이 정해지는데요. 너무 방대한 양이므로 여기에서는 다루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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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정식으로 인증 받은 54품종 가운데 국내에서 가장 많이 기르고 사랑 받는 대표적인 품종들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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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비시니안 (Abyssinian)
       

       

      아비시니안은 가장 오래된 품종으로 아마도 에티오피아에서 기원했을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분명하지는 않습니다. 유럽에서 브리티쉬 숏헤어와 교배를 통해 개선된 후 미국으로 건너가서 현재의 아비시니안 형태가 되었습니다.
      짙은 갈색, 푸른 빛을 띠는 따뜻한 베이지색, 밝은 붉은색, 오렌지 갈색, 밝은 코코아 갈색, 은색 등의 털이 몸에 가깝게 촘촘하게 나 있답니다. 아비시니안은 매우 활동적인 성격으로 바깥 환경에 관심이 많습니다. 강하고 독립적이지만, 사회성이 좋기 때문에 보호자의 관심을 받고 싶어하기도 하고, 이례적으로 보호자에게만은 헌신적입니다.
      아비시니안은 수다스러운 편이지만 목소리는 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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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메리칸 컬 (American Curl)
       

       

      아메리칸 컬 종의 시작은1981년 미국 캘리포니아의 루가라는 사람의 집으로 걸어 들어온 검은색 무늬의 귀가 뒤로 말린 살라미스라는 고양이에서 유래합니다.
      이 고양이를 브리더가 품종화 하였는데요. 털길이는 중장모와 단모가 있습니다. 아메리칸 컬은 매우 균형잡인 성격으로 사람이나 다른 개, 고양이, 어린이에 대해서도 친절한 편이고, 보호자와 친밀한 관계를 갖는 것을 좋아하며, 활동적이기 때문에 놀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필요합니다.
      태어난 지 4일이 되면 귀가 말리기 시작하고요. 생후 3-4개월이 되어야 귀의 연골이 자리를 잡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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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메리칸 숏헤어 (American Shorthaired)
       

       

      아메리칸 숏헤어는 브리티쉬 및 유러피안 숏헤어와 친척 관계입니다.
      유럽에서 미국으로 이동한 초기 이주민들이 데려온 고양이에서 기원하는데요. 브리티쉬 숏헤어, 버미즈 및 페르시안과의 교배를 통해 현재의 특징을 띠게 되었습니다. 아메리칸 숏헤어는 현재 일본과 미국에서 널리 사랑 받는 품종의 하나입니다.
      겨울의 추위에 견딜 수 있는 짧고 빽빽한 털과 둥글고 넓적한 얼굴이 특징인 이 고양이는 초코렛 색과 라일락 색을 제외한 모든색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아메리칸 숏헤어는 조용하고 느긋한 성격이지만, 놀기 좋아하고 사회성도 매우 뛰어납니다. 그리고 다른 어떤 품종보다도 손이 적게 가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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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벵갈 (Bengal)
       

       

      벵갈은 야생 고양이, 아시안 레오파드 캣, 그리고 소형 표범의 점박이 무늬에 관심을 갖고 교배를 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들 야생 고양이와 암컷 아메리카 숏헤어와의 교배를 통해 점박이 무늬들이 태어났다고 합니다. 벵갈의 사냥에 대한 본능과 에너지는 다른 어떤 고양이보다도 강한 편으로 심지어 어린 고양이들은 아주 심한 장난꾸러기들입니다.
      매우 독립적이며, 다소 신경질적인 암컷에 비해 수컷들은 사람에 대해 훨씬 사교적입니다. 야생 어느 품종보다도 고양이의 피가 많이 흐르는 벵갈은 사냥과 물놀이를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이러한 놀이 공간을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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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티쉬 숏헤어 (British Shorthaired)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체스샤이어의 모티브가 되는 고양이가 바로 브리티쉬 숏헤어 입니다.
      이 시기에 영국의 브리더들이 아름다운 잡종 고양이들을 선별 교배하여 지금의 형태로 자리잡았습니다. 넓고 둥글며, 거대한 얼굴, 통통한 볼과 짧고 부드러운 코가 매력인데요. 조용하고 느긋하며 늘 여유로운 이 고양이들은 사람과 잘 어울리고 조용한 성격으로 인해 도시에 잘 어울리지만, 의외로 강한 사냥 본능을 갖고 있기도 합니다.
      다른 개나 고양이들과 잘 지내는 편이지만 괴롭힘을 당한다면 참지 못한답니다. 브리티쉬 숏헤어는 보통 다 자라는데 2-3년이 걸리고요. 털이 많이 빠지기 때문에 털 갈이 때는 매일 털을 빗겨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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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인 쿤 (Maine Coon)
       

       

      메인 쿤의 이름은 고향인 미국 메인 주와 꼬리와 털 색이 라쿤과 닮은 데서 유래했습니다. 이 지방의 혹독한 추위가 이 고양이를 거대하고 느긋한 성격을 갖도록 만들었을 듯 한데요.
      메인 쿤 종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커지고, 더 야생에 가까운 형태를 갖도록 선별 교배되었습니다. 조용하지만 균형 잡힌 성격을 갖고 있는 메인 쿤은 "부드러운 거인"이라 불리며, 사회성이 좋고 화를 잘 안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놀기 좋아하고 사냥하는 습성이 강하므로 놀이를 위한 넓은 공간이 필요하구요. 추운 겨울도 매우 잘 견딥니다. 어린 고양이는 성장이 느린 편이라 3-4살까지 자라기도 합니다. 중장모 종이지만 털 관리가 쉬운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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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치킨 (Munchkin)
       

       

      닥스훈트처럼 긴 몸과 짧은 다리를 가진 먼치킨의 고향은 미국입니다.
      이 녀석들은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먼치킨 랜드에서 따서 먼치킨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짧은 다리와 관련된 유전자는 우성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짧고 근육질의 체형인 먼치킨은 단모와 중장모가 있으며, 모든 털색이 인정되고 있습니다.
      먼치킨의 짧은 다리가 고양이로서의 움직임에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높은 곳을 뛰어오르기에는 다소 힘겨울 수 있습니다. 활동성 많고 장난끼 가득한 먼치킨은 사회성이 매우 좋으며, 보호자와 좋은 관계를 유지합니다. 성묘가 되어서도 어린 고양이 같은 특성이 지속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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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르웨이숲 (Norwegian Forest)
       

       

      노르웨이숲 고양이는 수세기 동안 스칸디나비아를 배회하던 길고 두꺼운 털을 가진 얌전한 야생 고양이였습니다.
      이 품종은 매우 추운 날씨에 적응했기 때문에 매우 두껍고 보온이 잘 되는 이중 털이 풍성하고, 몸무게가 3-9 kg까지 나가는 거대한 고양이입니다. 자신만만한 성격의 노르웨이숲 고양이는 느긋한 성격으로도 유명합니다.
      조용한 편이지만, 나무에 올라가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실내에서 기른다면 반드시 높이 올라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어야 합니다. 또한, 바깥에 생활 공간이 있어야 더 아름다운 털을 가질 수 있답니다. 노르웨이숲 고양이는 매우 늦게 성장하는 편으로 완전히 자라는데 4-5년 이상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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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르시안 (Persian)
       

       

      긴 털을 가진 품종의 고양이가 유럽에 알려지기 시작한 건 16세기 중반부터 입니다.
      페르시아로부터 들어온 이 고양이들은 유럽 귀족들에게 매우 사랑 받았습니다. 유럽 브리더들의 부단한 선택 교배를 통해 매우 다양한 털색과 형태를 띠게 되었답니다. 둥글고 넓은 돔 모양의 머리와 광대뼈가 튀어나온 얼굴, 짧은 다리, 부드럽고 섬세한 모질의 털이 특징입니다.
      유쾌하고 조용하며 평화를 사랑하는 페르시안은 앉아 있는 것을 즐기는 실내 생활에 완벽한 고양이입니다.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는 편인 만큼 이방인을 다소 경계합니다. 긴 털이 매력인 고양이지만, 잘 뭉치기 때문에 반드시 매일 빗질을 해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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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랙돌 (Rag Doll)
       

       

      터키쉬 앙고라를 닮았지만, 양 발에 하얀색 장갑을 낀 듯한 모양의 랙돌은 사람이 안으면 편안하게 축 늘어지는 행동에서 유래하여 랙돌이라 이름 붙여졌습니다.
      중장모의 가볍고 부드러운 털을 가진 랙돌은 씰, 블루, 초코렛, 라일락 이렇게 4개의 털색과 칼라포인트, 장갑형태, 바이칼라, 3개의 패턴이 있습니다.
      랙돌의 털 색은 2살이 되어서야 결정되며, 나이가 들수록 어두워집니다. 랙돌은 조용하지만 활달하고 상냥합니다.
      사회성이 강해서 홀로 남겨지는 것을 싫어하지만, 불안하게 만드는 소동이나 소음은 잘 참지 못합니다. 랙돌은 실내에서 기르기에 아주 적합한 품종입니다. 보통은 3-4살이 되어야 다 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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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안블루 (Russian Blue)
       

       

      러시안블루는 17세기 초 러시아의 해변을 따라 살았던 푸른색의 다소 긴 털을 가진 고양이에서 유래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9세기에 상선을 따라 영국으로 소개된 러시안블루는 미국과 영국에서 매우 인기가 높습니다. 길고 우아한 체형을 가진 러시안 블루는 짧은 이중 털로 이루어져 있고 단색의 푸른빛이 도는 회색 털이 매우 조밀하게 나 있습니다.
      러시안 블루는 활발하고 놀기 좋아하지만, 조용한 환경을 좋아하고 경계심이 많으며, 소동이나 소음을 싫어합니다. 사회적인 성격이지만, 신중하면서 이방인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러시안블루는 매우 부드러운 목소리가 특히나 매력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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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코티쉬 폴드 (Scottish Fold) 
       

       

      귀 끝이 앞쪽으로 접혀 귀엽게 보이는 얼굴을한 이 고양이는 1961년 스코틀랜드에서 처음으로 발견되었습니다.
       "접혀진 귀"에서 유래하여 이름이 붙여졌는데요. 운이 나쁘게도 접힌 귀와 관련된 유전자는 다리와 꼬리, 그리고 관절의 이형성을 보이기 때문에 교배 시에 주의해야 합니다.
      짧고 단단한 근육과 전체적으로 둥근 체형을 가진 스코티쉬 폴드는 특히나 평화롭고 느긋한 성격으로, 놀기 좋아하면서도 가족들과의 삶을 즐길 줄 압니다. "귀가 접히는 형태"는 생후 3-4 주 전까지는 볼 수 없으며, 접히기 시작하여 생후 5-6주가 되면 귀 모양이 자리를 잡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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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샴 (Siamese)
       

       

      태국이 고향인 샴은 매우 오래 전부터 사람 손에서 길러진 품종으로 샴이라는 이름도 아유티아 왕조의 수도 이름입니다.
      19세기에 방콕에서 유럽으로 들어습니다. 삼각형 얼굴을 가진 샴은 사지 말단 부위, 얼굴, 귀 끝, 꼬리 끝에만 짙은 색깔을 띠고 있습니다. 어린 샴은 포인트가 없는 상태로 태어나지만 생후 15일이 되면 포인트가 나타나기 시작해서 생후 12-15개월이 되면 정해지고, 털색은 나이가 들수록 짙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샴은 "고양이계의 왕자"라고 불릴 만큼 외향적인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변덕스럽고 예측할 수 없기도 하지만, 사람과의 친화성이 좋고 외부 환경에 관심이 많습니다.
      매우 감정이 풍부하고 예민하기 때문에 가족들과 잘 지내는 반면, 혼자 남겨지거나 무관심을 견딜 수 없어하고 우울해 하기까지 하답니다. 이 시끄러운 녀석들은 자주 보호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 졸졸 쫓아다니고, 큰 소리로 시끄럽게 울면서 보호자를 괴롭힐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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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핑크스 (Sphynx)
       

       

      생김새가 매우 독특한 이 고양이들은 1960년 대 캐나다와 미국 브리더들에 의해서 품종으로 선택, 본격적으로 교배되었습니다.
      스핑크스의 몸은 털이 전혀 없고, 주름이 많으며, 산양 가죽 같은 질감을 갖고 있습니다. 스핑크스는 활달하고 놀기 좋아하는 장난꾸러기로 독립적인 성격입니다.
      공격적인 성향이 거의 없을정도로 사람이나 다른 동물들과도 잘 지냅니다. 하지만 다소 소유욕이 강한 편입니다. 추위와 더위, 습도에 매우 민감한 스핑크스의 피부는 실내 생활에 적합하며, 다른 고양이 종과는 달리 피부로부터 땀이 나고, 많은 양의 귀지가 나오므로 매일 몸과 귀를 잘 닦아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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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키시 앙고라 (Turkish Angora)
       

       

      터키가 고향인 앙고라의 이름은 터키의 수도 앙카라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17세기 여행가들에 의해서 유럽으로 들어왔으며, 루이 15세가 매우 아끼는 고양이이기도 했답니다. 중장모에서 장모에 이르는 우아하고 아름다운 털과 긴 체형을 가진 터키쉬 앙고라는 일부를 제외하고 모든 털 색이 인정됩니다.
      활발하고 놀기 좋아하는 이 고양이는 사냥과 수영을 좋아하지만, 동시에 느긋한 성격이기도 합니다.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매우 높으며, 심지어는 긴 여행도 잘 견딜 수 있습니다. 터키쉬 앙고라는 신사적이지만, 또한 만져주는 것을 매우 좋아하고 사람 무릎에서 자는 것을 즐긴답니다.

       
       

       

       


      < 사진출처 : 두산백과  > 이미지 이외 내용은 백산동물병원 자체작성 입니다.

      고양이를 새로 입양하게 된다면 고양이의 성향과 특징이 나와 잘 맞는지 알아보고 천천히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품종과는 상관없이 세상에 한 마리 밖에 없는 독특하고 특별한 '내 고양이'가 어딘가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는 점 입니다. 이미 만나셨다면 인생의 커다란 행운이 벌써 함게하고 있는 거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