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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론보도]반려고양이 급사의 원인, 비대성 심근병증(심장병)

      2013-08-13

      반려고양이 급사의 원인, 비대성 심근병증
      - 이유없는 호흡곤란이 있거나 운동량이 떨어졌다면 의심해야...
      - 고양이에서 잘 나타나는 질환이며 심장질환 발견 시 지속관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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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작스럽게 숨을 헐떡거리는 증상으로 동물병원에 내원한 '루이'의 호흡수는 분당 60회 이상으로 빠른 호흡을 보였으며, 이로 인하여 청진기로 심장소리를 듣기가 힘든 상황이었다.
       
      담당 수의사 역시 응급상황임을 인식하고 호흡곤란의 완화를 위한 산소공급과 약물처치 및 안정을 취하게 하였고, 이후 방사선 촬영과 심장 초음파 검사를 실시하였다. 방사선 촬영을 한 결과 심한 흉수와 폐수종 및 심비대 소견이 확인되었다.
       

       
       

      당시 영상진료를 담당했던 이승영 영상진단과장은 심장초음파 검사에서
      '루이는 좌심실벽의 거의 모든 부위에서 두꺼워져 있으며, 5.8 ~ 6.7mm로 정상 범위 6mm 이하를 상회했고, 컬러 도플러 검사상 심장 수축기 때 비후된 좌심실벽의 간섭으로 대동맥과 좌심방으로의 와류와 좌심방에 혈액의 역류로 인한 좌심방 확장 소견 확인되었다.
      Pulse wave 도플러 검사 역시 비대성 심근병증으로 인한 심장의 이완기능 저하가 확인되었다.
       
      루이는 심장초음파 검사를 통해 심장의 형태와 기능을 평가하였으며 ‘비대성 심근병증 (Hypertrophic cardiomyopathy, HCM)으로 최종 진단이 내려졌다.
       
      현재 '루이'는 비대성 심근병증이라는 심장질환 진단을 받은 후 적절한 치료와 약물처치를 받고 안정적인 상태로 퇴원하게 되었다' 라고 그 당시의 상황에 대해 말했다.

       
       
       
      그렇다면 반려동물 중 고양이에게서 잘 나타나는 심장질환인 '비대성 심근병증 (Hypertrophic cardiomyopathy, HCM)' 이란 무엇일까?
       
      고양이에서 현재 명확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약 10.3~15.5%에서 심장질환을 가지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고양이에서 발생하는 심장질환 중 가장 다발한다고 알려진 질병인 비대성 심근병증 (Hypertrophic cardiomyopathy, HCM)의 발생연령은 3개월부터 17년령이나 주로 5년령 이하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반려고양이 급사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비대성 심근병증은 특히 좌심실벽이 두꺼워지는 심장 근육 질환으로 심실 내강이 좁아짐에 따라 심박출량이 줄고, 혈액의 저류가 발생하여 심부전의 증상을 보이게 된다.
       
      발생 원인은 현재까지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부 품종에서 특정 단백질 유전자 변이와 관련하여 유전되는 경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발병사례가 많은 품종으로 메인쿤 (maine coon), 페르시안 (Persian), 랙돌 (Ragdoll), 아메리칸 숏헤어 (American shorthair), 브리티시숏헤어 (British shothair) 등이 있다.

      심장질환의 전형적인 증상은 기침, 빈호흡(과다호흡), 호흡곤란, 운동 중 쉽게 지침, 혀나 잇몸이 창백해짐 등이다. 그런데 문제가 되는 점은 고양이에서는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고 조용히 진행되는 질병으로 어느 순간까지 증상을 전혀 안 보이다가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경우이다.
      특히 고양이에서는 증상을 숨기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더욱 눈치채기가 힘들 수 있다.
      심한 증상으로는 혈류이상에 의해 생긴 혈전이 뒷다리로 가는 주요동맥을 막아서 극심한 통증이 동반되는 후지마비가 있다.
       
       
       컬러 도플러 검사 - 심장 수축기때 비후된 좌심실벽의 간섭으로 대동맥과 좌심방으로의 와류 (모자이크 패턴)가 확인
       
       
      심장질환이 의심될 경우
      병력청취 > 심음 청진 > 흉부 엑스레이 촬영 > 혈액검사 >  심장초음파 검사 과정을 거치게 되며
       
      심장초음파 검사는
      1. 심장 각 심방 및 심실의 평가
      2. 심장 판막 병변의 평가
      3. 심근 기능의 평가
      4. 선천성 심장 질환의 감별진단
      5. 후천성 심장 질환의 감별진단
      을 해서 최종 심장질환 진단을 내리게 된다.

      심장질환은 치료가 되는 질병이 아니기 때문에 질병의 진행을 늦추고, 심부전의 증상의 완화를 위한 관리가 이루어지게 된다. 심장질환은 치료가 아닌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그만큼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증상이 나타나기 전 건강검진을 통해 미리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