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낫지 않는 기침을 계속한다면?
고양이의 만성기침에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지난 세미나 시간을 통해 국내에서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던 원인인 Feline Cryptoccosis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국내에서도 현재 발생된 보고가 있기때문에 만성 호흡기 질환인 경우에는 꼭 체크를 해봐야 하는데요~
주로 감염되는 경로는 호흡기에서 시작되어 이후 피부에도 감염이 되고 중증인 경우에는 중추신경계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 원인체는 Cryptococcus neoformans, Cryptococcus gattii 라는 곰팡이 균인데 주로 비둘기의 깃털이나 분변을 통해 전염이 됩니다.
그 증상들로는 만성적인 재채기, 콧물, 기침 등이 주요 증상이고 이 균이 피부, 안구, 신경계로 감염되었을 경우에는 위와같은 증상을 포함하여 발작, 무기력, 식욕부진 까지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진단할 수 있을까요?
기본적으로 방사선 촬영을 통해 폐의 상태를 확인한 후 채혈을 하여 혈청을 Lab(실험실)으로 항원검사의뢰를 합니다.
이 검사는 정확도가 매우 높아 정확한 평가가 가능하고 만약 결과가 양성일 경우 오랜 기간 항곰팡이제 처치를 진행합니다.
그 치료기간은 수개월에 이를수 있고 매달 항원검사를 통해 병의 치료여부를 확인하게 됩니다.
세미나 후기를 몇자 적자면
우리집 고양이가 오랜기간 호흡기 증상을 보일경우 원인체가 위의 곰팡이균에 의한 것이라면 심각한 신경계 문제까지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치료약과 치료 기간도 일반 호흡기치료와 전혀 다를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진단은 혈액을 통해 간편히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위와 같은 증상이 냥이에게 있다면 꼭 한번 확인해 보시기를 권유합니다.
<2013/05/02 백산 세미나 중 - 이영수 원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