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비즈니스] 2013.11.21 입력
비만 스트레스 노출로 '고양이 지방간증'위험
반려동물은 오랫동안 혼자 내버려두면 스트레스와 우울증으로 인해 다양한 질병에 노출될 수 있다. 특히 고양이의 경우 아픈 것을 내색하지 않기 때문에 평소와 달라진 생활패턴이 있는지를 유심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한, 독립심이 강하고 외로움을 덜 타는 고양이의 특성으로 인해 반려동물로써 상대적으로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고양이는 생각보다 예민하기 때문에 낯선 사람이 방문했다거나 집이 시끄러웠던 경우, 낯선 동물이 집에 들어왔던 경우 등 단 한 번의 스트레스로 인해서도 식욕이 떨어지는 경우가 발생한다. 만약 자세히 관찰하지 못하면 식욕이 줄어든 것을 눈치채지 못할 수 있다.
고양이는 개와 달리 음식을 지속적으로 섭취하지 못할 경우 고양이 지방간증(Feline hepatic lipidosis)이라는 질병에 쉽게 걸릴 수 있다. 고양이 지방간증이란 스트레스를 받으면 식욕이 줄어들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증상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 간질환인 ‘지방간증’이 생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