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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냥이도서관
    • 고양이도 광견병 예방 접종을 해야 하나요?

      2017-05-12

      기초 예방 접종이 끝나면 광견병 예방 접종을 해야 합니다.

       

      광견병은 Rabies 바이러스가 원인인 전염병으로 사람을 포함한 피가 따뜻한 동물 (온혈동물)은 모두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국내에서는 법정 2종 전염병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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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염은 광견병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에게 물려서만 이루어지는데요. 남아메리카 일부 지역에서는 박쥐에 의한 공기 전파도 있다는 보고가 있지만, 국내에서는 그렇게 감염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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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린 부위에 감염된 동물의 타액이 오염되면 바이러스가 근육을 파고 들어 근육과 혈관을 타고 물린 동물의 림프절로 옮겨가 증식을 하게 됩니다. 증식된 바이러스가 다시 타액을 통해 다른 동물로 전파될 수 있지요. 피부 상처가 없이 가볍게 물리는 정도만으로는 감염되지 않구요. 반드시 타액이 근육과 닿을 정도로 아주 세게 물려야 합니다.

       

      광견병 바이러스는 증식되는 속도가 아주 느려서 보통 물리고 3-4주가 지나야 증상이 나타납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침을 심하게 흘리면서 밥이나 물을 잘 삼키지 못하구요. 이 때문에 물을 보면 싫어하게 됩니다. 빛에 대해서도 민감해지고, 바이러스가 뇌에도 침입하기 때문에 신경증상 및 공격성이 아주 증가하고, 결국 발작 등으로 사망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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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한 증상으로 인해서 정말 마치 좀비나 뱀파이어 영화에 나오는 괴물처럼 보이게 되서 늑대인간은 광견병에 걸린 늑대에서 유래한 전설이라는 가설도 있답니다. 일단 감염된 동물은 위험하기 때문에 반드시 안락사 해야 합니다. 사람이 감염되어도 동물에서와 같은데요. 다행히 바이러스의 느린 증식 덕분에 사람에게는 사후 백신이라는 치료 방법이 있습니다.

       

      물린 부위에 2-3번에 걸쳐서 백신 주사를 맞으면 그 사이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생겨서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치료를 할 수 있지요. 하지만, 사람도 이 치료 시기를 놓친다면 치료 방법은 없어서 사망하게 되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국내에서 광견병 발생 위험이 높은 곳은 주로 산과 인접해 있는 지역이구요. 산에서 광견병에 감염된 너구리나 오소리 등과 싸우다가 시골 개들이 감염되기도 합니다. 감염되어 증상이 나타난 동물에게 물려야만 걸릴 수 있는 감염 경로의 특이성 때문에 집에서만 생활하는 고양이들과 관련해서는 광견병 예방 접종에 대한 필요성이 낮은 편입니다. 하지만, 사람에게 감염될 수 있어 법적으로 지정되어 있기 때문에 대중 교통이나 해외로 나가야 하는 경우 반드시 접종이 필요하답니다.


      또한, 문제는 전혀 다른 곳에서 발생할 수 있는데요. 검역원에서 근무하는 수의사들의 말에 의하면 광견병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건강한 반려 동물을 안락사해야 하는 일이 심심치 않게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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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이런 일이 발생할까요? 고양이가 잠시 산책 나갔다가 또는 집에 온 손님을 장난 삼아라도 물었을 때, 특히 대상이 어린 아이라면 아이의 보호자가 광견병 접종 여부를 물을 수 있습니다. 접종 여부를 증명하지 못하거나 하지 않았다면 해당 고양이가 광견병에 감염되지 않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안락사하여 뇌를 부검하는 것입니다. 때문에 개들의 경우 보호자가 울면서 검역원에 데려오는 경우가 한 해에도 여러 번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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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사람을 문 아이를 케이지에 격리하고 증상이 나타나는지 여부를 관찰할 수도 있지만, 이 기간을 기다리다 치료 시기가 늦어지면 물린 사람이 크게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실시하지 않습니다. 위와 같은 이유들 때문에 집에서만 생활하는 고양이라고 하더라도 1-3년 간격으로 반드시 광견병 예방 접종을 해 주는 것이 권장됩니다.